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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ry

170214_일상/동아리 면접_발렌타인데이

170214_스물넷의 일상적인 1상

최근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블로그에 글을 쓰는게 정말 재미있어졌다. 하루 하루 내 기록을 남기는 것 같아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이 좋아졌다. 무엇보다도,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되서 글을 쓰는게 좋아졌다. 


오늘은 번호를 붙여서 간단하게 일기를 써야겠다. 글을 쓰고 싶어져서 쓰기 시작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블로그에 투자하는 내 시간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번호 붙여서 쓰면 그냥 가독성도 높아지는 것 같고 (아니면 말고)


1. 어제 내가 지원한 동아리 (학회인지 동아리인지 헷갈림) 면접을 보고 왔다. 회장분과 부회장분께서 인터뷰를 하셨는데, 분위기도 좋았고 나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고, 칭찬도 해주셨는데.. 제발 되었으면 한다. 면접 질문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괜찮게 대답한 것 같다. 내가 겨울 신입회원 모집의 첫번째 interviewee라고 하셨는데, 수요일에 나머지 서류 통과 되신 분들이 면접을 본다고 한다. 그리고 수요일에 결과가 나오겠지..! 핳 안되어도 겸손한 마음으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내가 아닌 하나님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길... 수요일에 연락이 왔으면 한다. (그래도 지원서나 면접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한 것 같아서 후회는 없다) 


2.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이다.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을 만들어 본적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정말 만들고 싶은 마음이 풍선이 커지는 것처럼 커져서 어제 초콜렛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사기 위해 정말 많이 돌아다녔다. 발렌타인데이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초콜렛을 만들기 위해 생크림과 코코아파우더를 싹슬이 하는 바람에 나는 약 1시간동안 동네의 이마트, 롯데마트, 킴스클럽, 그냥 마트, 파리바게트 등을 모두 돌면서 생크림을 사려고 우왕좌왕했고, 모든 곳에서 다 매진이였고 결국 킴스클럽에서 unsweetened 크림을 사게 되었다. 1L의 양을 사서 돈이 정말 아깝긴 하지만 (나는 약 200g정도만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그래도 이 크림이라도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코코아파우더는 아예 매진이여서 집에 왔더니 유통기한이 2011년인 (엄마와 과자 만들고 싶어서 그랬나 어쨌든 사놓은) 코코아파우더가 있었다. 파베 초콜렛에서 코코아파우더는 생명이기 때문에 꼭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내가 만드는 초콜렛을 먹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2011년이 유통기한인 코코아파우더는 사용하면 안될 것 같긴 하다.. 또륵.. 어떡하지... 오늘도 코코아파우더 찾으러 삼만리 해야하나.. 한번 다이소에도 가봐야겠다. 초콜렛을 만들고, 필을 받으면 블로그에 내 초콜렛 만들기 후기를 올려야겠다. 


3. 이제 곧 개강이다. 나는 13학번이다. 하지만 1년 반동안 휴학을 했기 때문에 2017년 1학기에 나는 3학년 2학기를 다니는 학생이 될 것이다. 내 친구들을 보면 이번에 졸업하고, 로스쿨에 가거나 취직을 하는 등의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을 보면 확실히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이 느껴진다. 벌써 사회생활을 하는 친구들이라니.. 나도 만약 첫번째 휴학을 하지 않았더라면 나머지 1년의 휴학을 추가적으로 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나는 내 1년 반이라는 휴학생활이 너무 값지고 귀중한 가치의 기간이였기 때문에 내가 1년반동안 휴학을 했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하고, 아마 평생 감사할 것 같다. 


4. 이제 개강을 앞두고, 하숙집에 들어가야한다. 하숙집이 예전에 살던 하숙집보다는 약 3-5분 정도 학교 정문에 멀긴 하지만 더 신촌(의 중심이라고해야하나)과 가까워져서 좋다! 새로운 하숙집에 들어갈 생각을 하니 설레지만 짐을 싸야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귀찮다. 


5. 현재 중국어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하고 있는데, 개강을 하면 이 둘을 같이 병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사실 의문이 든다. 물론 그때가 되봐야지 결과를 알 것 같지만 여전히 우려되는 점은 마찬가지이다. 


6. 나 자신과 한 약속 중 하나는 2017 여름/겨울에 나 혼자 사진스튜디오에 가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였다. 우정사진이나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스튜디오를 방문한 적은 많지만, 혼자 촬영을 하기 위해 방문해본적은 없다. 혼자 촬영을 하려는 이유는 내가 지속적인 건강한 몸매 관리를 하고 싶기 때문에 그러한 나와의 약속을 지키게 하려면 어떠한 목표가 있어서 정기적으로 나 자신을 동기부여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7 여름&겨울 (겨울은 사실 미정이고 여름에는 확실..!) 에 나는 내가 봐놓은 예쁜사진을 찍는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을 것이다! 


7. 나는 정말 우리 가족이 좋다. 이렇게 화목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점이 감사하다. 비록 작은오빠는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평생 미국에 살 예정이지만 우리 가족이 계속 이렇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한다. 내가 지금 기대하고 있는 것 중 한가지는 바로 2017 7월 말에 작은오빠네 대학원에서 white coat ceremony를 하기 때문에 엄마와 아빠, 그리고 내가 캘리포니아에 가기로 했다! 미국에 간지 10년도 넘었으며, 특히 작은오빠네 학교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된다. 아버지께서는 직장 때문에 일주일밖에 캘리포니아에 가시지 못하시지만 어머니와 나는 2주동안 캘리포니아에서 놀기로 했다! 이미 비행기표와 숙소 예약은 다 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말 신난다! 이제는 여행 계획만 열심히 짜면 된다!!!!!!


8. 이게 끝.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최소 30분은 잡아야 하는 것 같다. 시간 지나는지도 모르고 그냥 쓰니깐. 사실 내 블로그를 내 지인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글을 쓰고 귀찮아서 proofread를 하지 않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다.. 하핳! 


9. 최근에 내가 스위스에서 만난 베프라고 해도 될 정도로 친한 친구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그 친구에게 블로그에 7월까지 매주 최소 1개의 글을 올릴 것이며, 7월이 되면 내가 나의 블로그를 내 실제 친구들에게 오픈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 말처럼 개강 후에 바빠져도 1주일에 1번은 내 블로그에 글이든 사진이든 남길 것이다. 


10. 이 블로그에 내 개인정보를 어느정도 담을지가 고민되는 순간이다. (일기장에 사진을 붙여놓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개인적인 사진들을 올리고 싶지만 그렇다고 내 정보를 많이 노출시키는 건 그냥 딱히 이유없이 싫고, 그렇다고 내 블로그를 비공개로 돌린다면 많은 사람들과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걸 해보지 못할 것 같아서이다. 사실 블로그 시작한지 1주일도 안되었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건 김칫국 같다. 


끄읕-! 


아 맞다. 요즘 내가 많이 듣게 된 노래 하나를 올려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PT2_F-1esPk


Closer _The Chainsmokers

so baby hold me closer in the backseat of your rover that i know that you cant afford bite that tattoo on your shoulder pull the sheets right off the corner of that mattress that you stole from your roommate back in boulder we aint never getting older 

이 부분이 그냥 넘나 좋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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