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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ry

170310_모닝글/의식의 흐름

모닝똥이라는 단어가 있다. 나는 모닝똥이 아닌 모닝글을 싸지르려고 현재 시각 9시 21분 노트북 앞에 앉아 자판을 치고 있다. 오늘은 무슨 글을 쓸까?

나는 글을 쓰는 행위가 좋다. 그 이유는 내 자신의 생각들이 잘 정리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민거리가 있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글을 써보고 나의 글을 읽어본다. 그러다보면 그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관점을 지니게 되고 그 문제가 생각보다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 쓰고 싶은 주제는 많지만 그 주제들을 쓰다보면 길이 길어지니 나는 어제 다 쓰지 못한 나의 일상 몇가지만 적어야겠다. 


1. 어제부터 PT를 시작했다. 스트레칭부터 스쿼트, 런지 등을 배웠다. 스트레칭의 경우 머리, 목, 어깨, 팔, 허벅지, 종아리를 풀어주는 동작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스트레칭을 해본 적도 배워본 적도 있지만 이렇게 제대로 1:1로 배우니 더 정확한 자세를 배우는 것 같아서 좋다. 꼭 열심히 하고 예습 복습을 해야겠다. 스쿼트는 PT OT때 배운 것으로 내가 이제까지 하고 있었던 스쿼트 자세가 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내가 근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힙에 힘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허벅지나 다른 부분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 골반이 꽤나 많이 틀어져 있다는 사실도 진단받았다. 다시 어제 이야기를 하자면 런지에 대해 배웠다. 서 있는 자세에서 양쪽 발을 조금 넓히고, 다리를 완전 앞뒤로 꽤나 핀다. 이때 왼쪽 발이 앞이라면 오른 쪽 발의 뒷꿈치는 떼고 된다. 그리고 그렇게 앉는 것인데 오른쪽 다리 무릎을 굽히는 방법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왼쪽 다리의 무릎이 조금은 굽혀지지만 여기서 main point는 오른쪽 다리 (whichever 다리 side you want)가 굽혀지면서 "종아리"의 근육이 당겨지게 된다는 것이였다. 앞으로 PT를 하거나 운동을 한 후 근육을 더 만들기 위해서 꼭 닭가슴살 100g을 먹기로 했으며,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10분정도 러닝머신에서 6-6.5정도로 빠르게 걷거나 가볍게 달리면서 몸에 열을 만들어주어 운동에 있어서 쉽게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게 해주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선생님과 PT를 하게 될 경우 jumping jack을 시작하기 전에 다리를 많이 피면서 2-30회, 직각으로 다리를 만들면서 제자리 뛰기를 하기로 했다. 더 이상 기억나는 게 없으니 이만.... (헬스장용 운동화를 하나 장만해야 할 것 같다. 그냥 오래된 운동화를 빨아서 쓰려고 했는데 제대로 운동을 하려면 내 발사이즈에 딱 맞으며 편한 운동화를 사야할 것 같다. PT도 내 돈으로 끊어서 이미 거지인데,, 운동화까지,, 그리고 닭가슴살까지 장만하려니 정말 크나큰 부담이 된다. 내 과외학생에게 열심히 해줘야겠다. 아, 내 과외학생의 생일이 3.13인데 그냥 우리학교 텀플러나 굿즈들을 선물로 주고 편지를 써주면 될 것 같다.) 아 그리고 PT 후에는 6-6.5로 30분동안 걸어주면 된다고 한다. 보통 한번 PT를 가면 두시간동안 헬스장에 있다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은근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된다. 아 그리고 헬스장에서 내가 프리패스로 등록했기 때문에 모든 GX 수업이 무료인데 이것도 어떻게 운영되는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현재로는 GX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PT가 끝나는 여름때쯤부터 신청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PT는 아마 3-7월 정도 4개월정도동안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인턴을 하면서 모은 돈의 2/5가 날아갔다 하하하핳........... 돈을 열심히 벌어야지

*아 그리고 항상 허리는 펴고 가슴은 내밀고 정자세로 모든 운동을 해야한다!!!__내가 계속 깜박하는 이것...ㅎ


2. 시간을 정말 체계적으로 사용해야겠다. 요즘 계속해서 수면시간이 7-8시간이다. 왜 그렇게 쉽게 피곤한지.. 사실 식단관리를 매우 잘 해야할 것 같다. 식단관리만 잘해도 나는 컨디션이 매우 좋고 일의 효율도 굉장히 높아지게 된다. 반면, 식단관리를 못하면 항상 피곤하고, 졸리고, 포만감은 덜 느껴서 나의 루틴이나 스케줄이 무너지는 것 같다. 일단 매일 1시간씩의 운동은 머스트로 해야겠다. 일단 복학을 정말 오랜만에 해서 적응이 안되는데, 빨리 적응을 해야겠다. 앞으로 한시간 동안 나의 일주일 계획을 세우고, 1학기 계획을 세우는데 시간을 투자해야겠다. 


3. 피어싱을 넘나 하고 싶다... 피어싱을 오늘 교회 가기 전에 할까 고민이 된다. 요즘 하고 싶은게 많은데 그럴수록 돈이 많이 든다. 




오늘의 모닝글은 이걸로 끝